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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브레스: 아우라 Korean Breath: AURA


발터 벤야민 Walter Benjamin 은 너무나 잘 알려진 그의 저서 <기술복제시대의 예술작품>을 통해 아우라 그리고 그것의 파괴에 대해 우리에게 이야기해줍니다.

"대상에서 그 외피를 벗겨내는 것, 아우라를 완전히 파괴하는 것은 “세계 내에서의 평등성에의 감각”을 크게 진척시키고 있는 현대 지각의 특징으로서, 이 지각은 복제라는 수단을 통해 유일무이한 것으로부터도 평등성을 획득해낸다.”

대상에서 외피를 벗겨내는 것 = 아우라를 파괴하는 것

“세계 내에서의 평등성에의 감각”을 진척시키는 현대지각의 특징

복제라는 수단을 통해 유일무이한 것으로부터조차 평등성을 획득하고자 하는 것이 현대지각의 특징이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성향은 또한 다양한 사회 분야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리는 전례 없이 개인의 주장이 전세계 속으로 퍼져나가는 시대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것의 가치 평가는 시간이 지나면서 이루어지겠지요. 그렇지만 저희는 한 번쯤은 모든 것을 되짚어 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예술의 역할일테니까요.

왜 저희는 철지난 아우라 AURA 같은 내용을 꺼내들고 지탄을 스스로 받으려 하고 있을까요?

현대 예술이론을 통해 돌아볼 때 오늘날 우리가 지닌 현실감각, 우리의 리얼리즘 realism 이라는 것은 결국 매개체에 기반한 것임을 알 수 있게 됩니다. 소셜미디어 Social Media 를 이용한 예술의 홍보는 또 다시 사람들의 경험에 오차를 만들고 있고, 때로는 그것이 현실보다 더 현실처럼 자리잡게 되기도 합니다. 음악에서 이러한 문제는 음악의 기록과 보관 그리고 그것의 복제가 가능해진 이후 끊임 없이 던져지고 있는 질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 음악을 연주하고 공연을 위해 무대에 오르는 음악가들의 모습은 무대에서 서로가 호흡과 교감을 나누는 그 공간에서 비롯된 인식이 아니라 유튜브와 같은 동영상,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전해지고 그것을 통해 현실감각을 대체합니다.

예전부터 소위 ‘셀럽 Celebrity’들의 드러난 생활은 대중을 의식한 거짓된 삶이라는 인식이 사람들에게 있어왔습니다. 그러면서도 대중들은 그러한 ‘셀럽’들의 삶이 이끌립니다. 대중들과 조금 거리가 있어보이는 예술분야에서도 예술가, 음악가들의 실질적인 예술행위에 대한 관심 외에 그 복제물 즉, 알려지고 퍼져나가는 형태, 특정한 매체적 특징을 가진 메시지로 그들을 바라보게 됩니다. 창작자들의 '시뮬라시옹'은 이제 대중들에 모사품이 오리지널이라는 인식을 주기에 충분할 지경입니다. 이제 사람들의 인식 속에서 무대 위의 음악가가 아닌 동영상 속의 음악가가 본질이 되고 있다는 것이죠. 공연장에서의 울림이 아닌 그것을 매우 부족하게 수음한 마이크로폰의 소리와 ‘타인의 시선’을 통해 선택된 ‘동영상’을 그 작품의 전체처럼 인식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음악그룹 세움 SE:UM 의 <AURA>는 시뮬라시옹을 중단하고 현장에서 사람들과 호흡하며 현장에서 얼굴을 맞대지 않고는 경험할 수 없는 그 순간들에 집중하고자 하는 지향성의 총체적 표현인 셈입니다. 복제물을 만들어내는 일체의 도구와 행위로부터 잠시나마 벗어나 그 곳, 그 순간이 아니면 경험할 수 없는, 항상 변화하는 공연을 경험을 권장하려는 것입니다. 물론 현장에 발을 들이신 분들에게 선택의 자유가 주어집니다.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기록’은 ‘기억’을 조작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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